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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아빠 된다…”임신 15주, 태명은 강황이”
입력 2018-05-21 13: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결혼 5년 만에 아빠가 된다.
김재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부터 아빠의 길. 저희가 노력하긴 했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선물 같아 태명은 강황이”이라고 지었다. 15주 됐다”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김재우는 매일 매일 설레고 기분 좋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무섭다. 아빠가 되는 게. 우린 둘 다 아직 어른이 아닌데. ‘내가 누군가의 아빠가 될 수 있을까?하는 그런 두려움. 그런데 오늘 당신 얼굴을 보고 ‘난 멋진 아빠가 될 수 있겠구나하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아내에게 편지를 적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엄마가 애기 옆에 있는데. 오빠는 파이팅 넘치는 아빠가 될 거다. 당신이랑 우리 아기한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아빠. 오빠만 믿어라”라고 덧붙이며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김재우는 지난 2013년 아내 조유리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아내와의 코믹한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 받고 있다.
<다음은 김재우 글 전문>
오늘 당신을 보고 있는 게 그냥 너무 좋았어. 그래서 계속 뚫어져라 쳐다 봤나 봐. 포동포동한 하얀 얼굴이 어찌나 귀여운지. 오빠는 매일매일 설레고 기분 좋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무서워. 아빠가 되는 게. 우린 둘 다 아직 어른이 아닌데. 내가 누군가의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
그런데 오늘 당신 얼굴을 보고 '아 난 멋진 아빠가 될 수 있겠구나'하는 확신이 들었어. 이렇게 좋은 엄마가 애기 옆에 있는데. 오빠는 파이팅 넘치는 아빠가 될 거야. 당신이랑 우리 애기한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아빠. 오빠만 믿어라!
유리야. 우리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꼭 너 같은 사람으로 키워줘. 내가 널 만나서 변한 것처럼 우리 아기도 엄마처럼 바다 같은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 시간이 흘러 우리 모습도 많이 변했지만 늘 그렇듯 널 가장 사랑한다. 뚱뚱보 심술쟁이 할아버지와 예쁜 할머니가 하는 목욕탕. 우리 꿈을 위해서 오빠는 열심히 일할게. 잘자. 수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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