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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화 오간도, 1경기만에 클리블랜드서 지명양도 처리
입력 2018-05-21 11:39  | 수정 2018-05-21 12:32
한화에서 활약했던 클리블랜드의 알렉시 오간도가 지명양도 처리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메이저리그 사관학교 한화 이글스에서 1년을 보낸 우완 투수 알렉시 오간도(35)가 지명양도 처리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MLB.com 등 현지 언론을 통해 21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지명양도(DFA) 처리를 알렸다.
구단의 지명양도 처리는 베테랑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의 콜업을 위한 자리 만들기에 해당한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외야수 타일러 나퀸, 브래들리 짐머, 로니 치즌홀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에 카브레라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면서 우완 불펜 투수 에반 마셜을 트리플A로 보내고, 오간도를 정리한 것이다.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오간도는 한화와의 재계약 실패 이후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갔고,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복귀 첫 경기에서 1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93.7마일로 복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제구와 구위 모두 기대 이하였다. 결국 첫 등판 이후 4일만에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간 데 이어 이날 지명양도가 결정됐다.
오간도는 메이저리그 8년 통산 284경기 33승 19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고, 2017년 한국 무대에서는 19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93의 기록을 남겼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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