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경주대회를 잇따라 석권하며 달라진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차는 "17~2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열린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WRC)' 6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WRC에 출전한 이후 통산 9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제조사 종합 순위에서도 포드 월드랠리팀에 13점 앞서며 1위를 달렸다.
WRC는 포뮬러원(F1), 월드투어링카컵(WTCR)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이 공인하는 3대 자동차 대회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말에는 고성능 경주차(i30 N TCR)를 내세워 WTCR 헝가리 대회 우승도 차지했다.
랠리팀 총괄 책임자 미셸 난단은 "가장 험한 비포장 노면이 깔려있는 포르투갈 랠리에서 우승하면서 현대차 i20 랠리카의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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