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靑 송인배 드루킹 연루에 "文정부 엄격히 처벌해야"
입력 2018-05-21 11:3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선대위 2차 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1일 자유한국당은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드루킹(필명)과 김경수 민주당 전 의원의 만남을 주선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엮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대선 때 김경수 전 의원은 수행팀장, 송인배 비서관은 일정총괄팀장을 맡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가장 지근거리에서 도왔다"고 말하며 문 정부 인사들이 '드루킹 게이트'에 대거 연루돼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 대변인은 "민주당이 특검 거부에 목을 맸던 것과 검찰과 경찰이 축소 수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엮여 있었기 때문"이라며 드루킹 특검을 통한 문 정부 인사 처벌을 논의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뒤늦게 송 비서관 연루 사실을 공개하며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비위사실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며 "이미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드루킹의 오사카 총영사 추천 인물을 면접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마당에 청와대 조사를 믿을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역 없는 특검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여론조작 사건과 이를 은폐하고 조작하려 했던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범죄자들을 엄벌하는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송 비서관의 드루킹 연루 의혹과 관한 사안을 이날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표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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