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탈·온화·끈기로 '160조 글로벌 LG' 이끌어
입력 2018-05-21 10:02  | 수정 2018-05-21 11:07
【 앵커멘트 】
고 구본무 회장은 지난 23년간 특유의 끈기와 결단의 리더십으로 LG그룹을 재계서열 4위로 설장시켰습니다.
특히 출장을 다닐 때 비서 1명만 수행토록 하는 '소탈한 리더십'과 '정도경영'은 LG의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유학을 마치고 1975년 (주)럭키에 입사한 고 구본무 회장은 20년간 영업과 수출, 기획 등 주요 업무를 두루두루 거쳤습니다.

1995년 아버지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아 50살에 회장에 오른 뒤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주변의 반대를 물리치고 회사명 '럭키금성'을 'LG'로 바꿨고, 통신과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에 적극 진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룹매출을 160조 원대로 끌어올리며 그룹을 5배 이상 성장시켰습니다.」

▶ 「인터뷰 :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2014년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
- "여러 기술과 산업 간의 융복합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고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의 경영철학인 '정도 경영'을 정착시킨 주역입니다.


▶ 「인터뷰 :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1995년 그룹 회장 취임식)
- "공정, 정직, 성실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을 통하여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실로 사랑받는 LG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웃집 아저씨'같은 이미지로 한평생 허례허식을 피하고 검소한 생활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행사나 출장을 다닐 때도 비서 1명 정도만 수행하게 했고, 개인적인 일에는 아예 혼자 다니는 등 소탈한 삶을 살았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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