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세…2450선 내줘
입력 2018-05-21 10:00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21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66포인트(0.43%) 내린 2449.9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42포인트(0.14%) 오른 2464.07로 출발했지만, 직후 반락해 2450선까지 밀려나가고 있다. 지난달 말 코스피는 2500선을 회복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2400선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증시를 이끌어온 남북관계 개선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들이 소화된 가운데, 주도주 없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날도 미중 무역협상 등 외부호재의 영향을 받지 못하고 파란불이 켜졌다. 오히려 두 국가의 후속 협상에 눈길이 쏠리고 있으며, 북한의 풍계리 폐쇄 현장공개, 한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관련 이슈도 관망세를 강화했다. 또 오는 23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계획을 가늠하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변수로 떠올랐다.
키움증권 투자전략실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여부와 한국 수출 증가 발표에 힘입어 이번주 증시가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북미 수교 등을 논할 것이라는 전망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탈리아의 정치 불확실성, 국제유가 변동성이 부정적 영향을 줄 있어 지수보다는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시각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489억원, 399억원씩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850억원 순매수 하는 중이다.
업종지수는 비금속광물이 1.49%, 전기가스업이 1.44%씩 떨어지고 있다. 증권은 1.29%, 철강·금속은 1.03%씩 약세다. 보험은 0.53%, 건설업은 0.71%씩 하락하는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는 2.22%, 섬유·의복은 1.51%씩 오르고 있다. 은행도 0.52%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화학이 2.47%, 한국전력이 1.93%씩 떨어지고 있다. KB금융은 1.60%, 삼성생명은 1.34% 내리는 중이다. 삼성생명과 POSCO도 1.34%, 0.97%씩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0%, 삼성물산은 0.39%씩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2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7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25%) 상승한 871.62를 나타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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