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풍계리 핵 폐기, 취재단 베이징으로 출국
입력 2018-05-21 08:40  | 수정 2018-05-21 08:49
풍계리 핵실험 폐기관련 취재/사진=MBN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한 국내 기자단이 오늘(21일) 방북을 위한 비자 발급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18일 정부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취재할 국내 방북 기자단의 명단을 통지하려 했을 때 받지 않았지만, 일단 예정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 폐기 관련 취재/사진=MBN

초청받은 기자들은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사증을 받고 22일 베이징에서 전용비행기로 다른 외국 기자단과 함께 방북할 예정입니다.

현재 외신 기자단은 북한 입국 절차를 무리 없이 진행 중 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폭파 장면 관측을 위한 전망대 설치 등 폐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원만히 진행된다면, 내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과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남·북·미의 협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실물로' 보일 첫 계기가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행사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북미정상회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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