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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즈베레프 꺾고 남자테니스 세계 1위 복귀
입력 2018-05-21 07:45  | 수정 2018-05-28 08:05


나달, 즈베레프 꺾고 남자테니스 세계 1위 복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487만2천105유로) 우승을 차지하며 1주일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나달은 어제(20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를 2-1(6-1 1-6 6-3)로 제압했습니다.

우승 상금 93만5천385유로(약 11억9천만원)를 받은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만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습니다.

나달은 또 이날 승리로 1주일 전에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내줬던 세계 1위에 복귀했습니다.


3세트 게임스코어 1-3으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은 나달은 게임스코어 2-3으로 만회한 이후 행운을 만났습니다.

비로 경기가 50분간 중단됐고, 이 점이 나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나달은 연달아 4게임을 따내며 즈베레프의 2년 연속 우승 도전을 가로막았습니다.

둘의 상대 전적도 나달의 5전 전승으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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