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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드디어 첫 승...다저스 워싱턴 원정 스윕
입력 2018-05-21 05:46  | 수정 2018-05-21 05:51
우드가 드디어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니애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가 드디어 웃었다.
우드는 21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호투에 힘입은 다저스는 7-2로 승리, 워싱턴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LA로 돌아갈 수 있게됐다. 시즌 성적 20승 26패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드는 9경기에서 5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5 이닝당 출루허용률 1.06 9이닝당 볼넷 1.41개 탈삼진 8.29개의 좋은 내용을 보여줬지만, 승리가 한 번도 없었다. 경기당 2.29의 인색한 득점 지원을 받으며 울어야했다.
이날도 그는 1-0으로 앞선 3회말, 트레이 터너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늘은 혼자가 아니었다. 다저스는 5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했다.
우드도 공격에 기여했다. 7회초 공격에서 번트를 시도하다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그는 2루 도루를 성공했다. 그러나 이 도루는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7회말 투구를 준비하던 도중 경련 증세를 보여 교체된 것.
다저스는 갑작스럽게 불펜이 가동됐지만, 전날 선발 리치 힐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27개 아웃을 모두 책임져야했던 상황에 비해서는 괜찮은 상황이었다. 토니 신그라니는 7회말을 삼진 3개로 마쳤고, 조시 필즈는 8회말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선도 이런 노력에 화답했다. 야시엘 푸이그는 8회초 투런 홈런을 때렸고, 작 피더슨은 9회초 무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루에 있던 에르난데스를 불러들였다. 1사 3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땅볼 아웃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6 2/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피홈런 2개로 3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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