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1 】
드디어 풍계리 핵 실험장을 전세계에 공개하고 이를 폐기하는 행사가 곧 열립니다.
정치부 주진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풍계리에 우리 기자단이 가긴 갈 수 있나요?
【 기자 】
사실 아직 애매모호합니다.
북한이 지난 15일 통지문을 보내서 남측 기자단 총 8명을 초청하겠다고 알려왔죠.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난 15일)
- "북부 핵시험장 폐기의식에 남측 1개 통신사와 1개 방송사의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한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래서 추첨을 통해 방송사는 MBC 그리고 통신사로는 뉴스1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2 】
그런데 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은 초청문을 보내고 바로 다음 날에 고위급 회담 연기와 비난 담화를 연달아 내놨습니다.
그러더니 18일, 지난 금요일에 핵 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여할 우리 기자단 명부를 보내겠다고 했는데 접수하지 않은 겁니다.
【 앵커멘트 3 】
접수하지 않았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 기자 】
서류를 받지 않았다는 건데요.
현재 남북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데, 보통 절차는 이렇습니다.
북측과 연결된 판문점 전화를 통해 "이러저러한 서류를 팩스로 보내겠다"고 말하면, 북한이 "보내라"고 언급합니다.
그래서 팩스로 보낸 다음 북측에서 연락이 와서 "이러저러한 서류를 받았다"고 확인을 해줍니다.
그런데, 이번엔 우리가 보내겠다고 하자 북한이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접수하지 않겠다는 의미이죠.
【 앵커멘트 4 】
정부는 다시 시도했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판문점 연락채널로 다시 시도했지만 접수하지 않았고, 오늘은 연락채널이 쉬는 날이니, 내일 다시 상황을 봐야겠죠.
【 앵커멘트 5 】
답답한 상황이군요.
그럼 우리 기자단은 빼고 진행하겠다는 건가요?
우리 기자단은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입니까.
【 기자 】
네 아주 답답한 상황입니다.
일단 우리 기자단은 내일 베이징으로 출국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원래 예정한 방북 절차 설명을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난 15일)
- "초청받은 기자들은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사증을 받고, 22일 베이징에서 전용비행기로 다른 외국 기자단과 함께 원산 갈마 비행장에…."
즉, 원래 예정대로, 내일 출국해 주중북한 대사관에서 비자 신청을 해보고, 22일 외신들과 함께 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겁니다.
북이 제대로 명부를 접수받지 않은 만큼, 비자가 나올 지 사실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6 】
아니, 외신들 방북에는 문제가 없는 건가요?
도대체 어느 매체들이 갑니까?
【 기자 】
북한이 꼭 집은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기자단의 방북절차는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앵커멘트 7 】
정말 한국만 빼고 진행된다면 올해 들어 남북관계 첫 고비가 올 듯 하네요.
한미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를 하겠죠?
【 기자 】
네 당초 북한 비핵화 방법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최근 상황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겁니다.
또 양 정상은 통역만 대동한 단독 회담을 예정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깊은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북한이 우리 기자단을 받아준다면, 한미정상회담의 부담감도 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일단 기자단이 나간다고 하니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 하군요.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와 함께 이야기해봤습니다.
드디어 풍계리 핵 실험장을 전세계에 공개하고 이를 폐기하는 행사가 곧 열립니다.
정치부 주진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풍계리에 우리 기자단이 가긴 갈 수 있나요?
【 기자 】
사실 아직 애매모호합니다.
북한이 지난 15일 통지문을 보내서 남측 기자단 총 8명을 초청하겠다고 알려왔죠.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난 15일)
- "북부 핵시험장 폐기의식에 남측 1개 통신사와 1개 방송사의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한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래서 추첨을 통해 방송사는 MBC 그리고 통신사로는 뉴스1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2 】
그런데 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은 초청문을 보내고 바로 다음 날에 고위급 회담 연기와 비난 담화를 연달아 내놨습니다.
그러더니 18일, 지난 금요일에 핵 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여할 우리 기자단 명부를 보내겠다고 했는데 접수하지 않은 겁니다.
【 앵커멘트 3 】
접수하지 않았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 기자 】
서류를 받지 않았다는 건데요.
현재 남북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데, 보통 절차는 이렇습니다.
북측과 연결된 판문점 전화를 통해 "이러저러한 서류를 팩스로 보내겠다"고 말하면, 북한이 "보내라"고 언급합니다.
그래서 팩스로 보낸 다음 북측에서 연락이 와서 "이러저러한 서류를 받았다"고 확인을 해줍니다.
그런데, 이번엔 우리가 보내겠다고 하자 북한이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접수하지 않겠다는 의미이죠.
【 앵커멘트 4 】
정부는 다시 시도했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판문점 연락채널로 다시 시도했지만 접수하지 않았고, 오늘은 연락채널이 쉬는 날이니, 내일 다시 상황을 봐야겠죠.
【 앵커멘트 5 】
답답한 상황이군요.
그럼 우리 기자단은 빼고 진행하겠다는 건가요?
우리 기자단은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입니까.
【 기자 】
네 아주 답답한 상황입니다.
일단 우리 기자단은 내일 베이징으로 출국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원래 예정한 방북 절차 설명을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난 15일)
- "초청받은 기자들은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사증을 받고, 22일 베이징에서 전용비행기로 다른 외국 기자단과 함께 원산 갈마 비행장에…."
즉, 원래 예정대로, 내일 출국해 주중북한 대사관에서 비자 신청을 해보고, 22일 외신들과 함께 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겁니다.
북이 제대로 명부를 접수받지 않은 만큼, 비자가 나올 지 사실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6 】
아니, 외신들 방북에는 문제가 없는 건가요?
도대체 어느 매체들이 갑니까?
【 기자 】
북한이 꼭 집은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기자단의 방북절차는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앵커멘트 7 】
정말 한국만 빼고 진행된다면 올해 들어 남북관계 첫 고비가 올 듯 하네요.
한미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를 하겠죠?
【 기자 】
네 당초 북한 비핵화 방법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최근 상황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겁니다.
또 양 정상은 통역만 대동한 단독 회담을 예정하고 있는데 여기서 더 깊은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북한이 우리 기자단을 받아준다면, 한미정상회담의 부담감도 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일단 기자단이 나간다고 하니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 하군요.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와 함께 이야기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