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광모 '4세 경영' 닻 올려…재계 4위 LG호 어디로
입력 2018-05-20 19:30  | 수정 2018-05-20 19:56
【 앵커멘트 】
수장이 떠난 LG그룹은 이제 '4세 경영'을 본격화하는데요.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고인의 아들인 구광모 상무가 뒤를 잇습니다.
LG호는 어떻게 될지, 계속해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으로 LG그룹 경영의 지휘봉은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물려받습니다.

이로써 창립 71년을 맞은 LG그룹은 '4세 경영' 체제의 막을 올립니다.

올해 40세인 구 상무는 고인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그룹경영 승계를 위한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2004년 고인의 양자로 입양됐습니다.

LG그룹은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해 4세대 경영을 공식화합니다.


구 상무는 당분간 삼촌인 구본준 LG부회장과 6인의 전문경영인 보좌를 받으며, 경영 승계절차를 밟게 됩니다.

구 상무가 구본무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게 되면서 내야할 상속세는 1조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재계에서는 LG그룹 경영이 당분간 변화보다 안정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총괄본부장
- "4세대는 (신사업을) 치고 나가는 그런 모습을 좀 보여줬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식서비스산업 쪽으로 넘어가고 있으니깐. 그런 쪽에서 업계를 선도해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부품과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등이 구 상무가 주력할 미래 사업군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boomsang@daum.net]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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