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런닝맨` 포기할 수 없었던 `네임 수퍼`, 하하 유재석 배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원태성]
하하엄마가 아들을 위해 결국 유재석을 배신했다.
20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4주간 나올 연령고지 영상을 찍기 위한 연령고지레이스 2탄이 나왔다.
연령고지 촬영에 하하의 어머니가 깜짝 출연했다. 하하는 복불복 퀴즈맞추기 최종게임에서 우승해 연령고지 촬영의 주인공이 됐다. 하하를 위해 그와 MC를 보기위해 나왔다. 하하 어머니는 멤버들과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지석진에게는 "이따가 인사해요"라며 어색함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어머니가 같은 나이대라 형을 좀 어려워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하하의 연령고지 촬영 주제는 닯은꼴 게스트였다. 처음으로 지석진 닮은꼴로 나온 게스트는 조우종이었다. 이광수는 조우종을 보고 "이정도면 둘중에 한명은 죽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의 닮은꼴은 서지석이었다. 유재석은 "지석이가 저와 좀 닮았다"며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전소민은 "이건 아니지"라며 부정했다. 하지만 서지석이 뿔테안경을 쓰자 멤버들은 모두 동의했다. 전소민은 "여기서 뒤통수를 때리면 유재석이다"라고 말하며 유재석을 놀렸다.

김종국 닮은꼴로 케이윌이 나오자 멤버들은 그를 놀리는데 혈안이 됐다. 케이윌은 "런닝맨 처음인데 이런식으로 나오기는 싫었다"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전소민은 유재석에게 "케이윌이 제 2013년 이상형이다"고 말했다.케이윌은 "알고있다. 하지만 최근에 뜨시고 나서 공유로 갈아탔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이어서 이광수는 "대놓고 강다니엘 따라하는 것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안경을 껴보라고 시킨 후 "오, 케이윌"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하이라이트는 이광수의 닮은꼴이었다. 런닝맨 멤버들이 5년간 공들여서 모시고온 분은 농구선수 한기범이었다. 한기범은 등장하자마자 멤버들은 "소름돋는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이광수는 한기범을 보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지석진은 "얼핏 옆에서 볼때마다 흠칫 놀라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광수는 "솔직히 초등학생부터 닮았다고 듣긴했다"며 한기범 꿈나무임을 고백했다.
본격적인 연령고지 레이스 첫번째게임은 의상레이스였다. 닮은꼴 게스트와 팀을 이뤄 원하는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레이스의 규칙이었다. 멤버들은 입어야할 의상을 보고 충격에 휩쌓였다. 의상을 구입하기위한 알을 얻기위해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게임을 시작했다. 첫번째 도전자로 나선 송지효 동생 최성문은 실패했다. 송지효는 가차없이 동생의 머리를 때렸다. 유재석은 "밥 잘사주는 예쁜누나가 있는데 지효는 어떤 누나야"라고 물었고 최성문은 "사운드 좋은 누나다. 화장실에서 소리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양세찬은 김종국의 품으로 들어갔다. 런닝알 게임을 통해 각 커플은 적게는 0알 많게는 60알을 확보했다. 김종국 케이윌 팀은 60을 획득해 가장 많은 런닝알을 획득했다. 이어지는 본격레이스는 2커플이 한팀이 돼서 게임을 하는 것이었다. 양세찬은 숟가락 뽑기를 통해 김종국과 한팀이 됐다. 평상시에 김종국에게서 벗아나기 위해 노력했던 양세찬은 "이럴때는 참 좋아"라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스럽게 했다.
최후의 가방 스틸 찬스에서 이광수의 닮은꼴로 나온 한기범은 결정적 실수를 했다. 파랑팀의 승리로 가방 뺏기 찬스를 획득한 유재석은 한기범에게 "런닝알을 어떻게 분배 됬느냐"고 물었다. 한기범은 순수하게 "열,열,열,스물로 했다"고 말해 팀원들을 당황시켰다. 실제로 이광수에게 총 50알 중 40알을 몰았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고민하지 않고 이광수의 가방을 지목했고 이광수팀은 10알만 남게 됐다.
하하 엄마는 아들을 위해 목회자의 이미지를 내려놓았다. 하하, 유재석팀은 게임결과 110알을 획득했다. 하하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의상이 필요없었다. 하지만 '네임수퍼'를 포기하지못했다. 하하엄마는 "아들아 욕심부리지 마"라고 말했지만 하하의 설득으로 100알을 '네임 수퍼'에 지불하고 10알을 유재석에게 남겨줬다. 유재석은 "너무 한것 아니냐"며 화를 냈다. 하지만 하하는 "내 쌥쌥이 유전자는 엄마에게 왔다"며 당당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