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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잘막았는데...토론토, 만루포맞고 역전패
입력 2018-05-20 05:40 
토론토는 만루포 한 방에 무너졌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니애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이기지 못했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6회 등판, 1 2/3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57로 낮췄다.
6회초 1사 1, 2루에서 선발 샘 가비글리오를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조너던 루크로이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초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팀의 4-0 리드를 지켰다.
토론토는 그러나 이 경기를 4-5로 졌다. 거짓말같은 패배였다. 8회초에만 5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의 뒤를 이어 등판한 존 액스포드가 볼넷과 안타로 1사 1, 3루에 몰린데 이어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한 점을 허용했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실책까지 겹치며 1사 2, 3루가 이어졌다.
존 기븐스 감독은 타일러 클리파드를 올렸다. 클리파드는 더스틴 파울러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으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제드 로우리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채드 핀더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토론토는 선발 가비글리오가 5 1/3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5회말에는 지오바니 우르쉘라의 투런 홈런, 얀헤르비스 솔라테의 2타점 적시타 등이 터지며 앞서갔지만, 한순간에 불펜이 무너지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오클랜드에게 3경기를 내리 지며 22승 24패가 됐다. 오클랜드는 24승 22패.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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