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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주남마을 민간인학살 관련 공수부대 전 간부 “나도 피해자”
입력 2018-05-19 23:47 
그것이 알고 싶다 광주 518 주남마을 민간인학살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수부대 전 간부가 주남마을 버스 총격사건과 관련해 ‘나도 피해자라 언급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5.18 민간인 학살의 실체에 대해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광주 시 외곽 주남마을에서 있었던 미니버스 총격사건 외에, 이 일대에서 있었던 공수부대의 만행에 관한 새로운 제보를 공개했다.

주남마을 버스 총격사건 관련 공수부대 전 간부 A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피해자다. 죽지만 않았을 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군인이 장교로 진급 못하면 피해자지. 하나만 더 달았어도, 그때 연금만 탔어도”라며 나도 6급으로 나왔으니까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내가 본 상황은 주머니에서 실탄이 나왔다는 거다. 그건 폭도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럼 사살해도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A씨는 참 한심하다. 우리가 북한과 전쟁 붙으면 총을 쏴야해 말아야해”라고 되물었다.

이어 선의의 피해자도 있지 않았게나 생각한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피를 토하고 환장하겠지. 그러나 그건 할 수 없다. 그거는 이해를 좀 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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