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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술에 배부르랴…삼성 신인 최채흥, 데뷔전 3.2이닝 2실점
입력 2018-05-19 18:40 
19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삼성 최채흥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신인 최채흥이 1군 데뷔전을 마쳤다. 아쉬움 속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한 데뷔전이었다.
최채흥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군 데뷔전 및 첫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2개.
1회부터 실점하며 녹록치 않은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첫 타자 김규민에 2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2루수 강한울의 송구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어 임병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택근은 유격수 뜬공으로 잘 잡았지만, 마이클 초이스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장영석을 삼진으로 잡고,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다시 맞았지만 송성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긴 이닝을 마무리했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1실점으로 막은 것은 소득이 있었다.
2회에는 수비가 도와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박동원의 내야안타로 다시 무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김규민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추가실점했다. 이후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택근을 병살로 처리하며 다시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는 첫 무실점 이닝이었다. 초이스를 좌익수 뜬공, 장영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2-2 동점인 4회를 채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에 좌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동원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규민에 다시 안타를 맞고 1,2루가 됐다. 임병욱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 2루에서 1루주자를 아웃시켰다. 이후 마운드를 한기주에 넘겼다. 투구수는 82개였고, 2사 1,3루 상황이었다. 한기주가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최채흥의 추가실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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