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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게 부러진 LG 김현수의 배트...“해외 토픽감”
입력 2018-05-19 17:08  | 수정 2018-05-19 17:41
LG 김현수와 부러진 배트/ 사진=MK스포츠

어제(18일) 잠실 한화-LG전 7회말,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김현수는 1사 1루서 박주홍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습니다. 파울만 3개였고 박주홍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둘렀습니다. 하지만 배트는 공에 닿기 전에 부러졌습니다. 김현수의 손에는 배트 손잡이 부분만 남았습니다. 삼진 아웃. 김현수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류중일 LG 감독도 처음 보는 풍경에 황당해 했습니다. 류 감독은 오늘(19일) 어제 (김)현수의 배트와 관련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라며 누가 장난을 친 것도 아니고 세상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윙 전 파울 두 개의 영향으로 배트에 금이 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금이 가더라도 쪼개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드라마나 영화 같이 (두 동강으로)부러졌다. 공을 맞히기라도 했다면 이해라도 갈 텐데 스윙만으로 그렇게 되니 설명할 수가 없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보통 배트를 습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건조한 곳에 둬 배트 안이 마른 것일까. 어쨌든 해외 토픽 아닌가”라며 껄껄 웃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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