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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탬파베이에 패하며 4연패...트라웃은 침묵 탈출
입력 2018-05-19 14:41 
8회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조니 필드의 기습번트 때 홈을 밟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4연패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1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8로 졌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25승 20패가 됐다. 4연패는 시즌 최다 연패 타이 기록으로 세번째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21승 22패를 기록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상대 선발 블레이크 스넬(6 2/3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회와 3회 선두타자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4회에도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에 이어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역시 잔루로 남겼다.
그 사이 선발 닉 트로피아노(2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를 비롯한 투수들은 난타를 허용했다. 트로피아노는 2회 다니엘 로버트슨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3회 윌슨 라모스에게 투런 홈런, 이후 세 타자아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탬파베이 타선은 이후에도 자비가 없었다. 라모스는 5회 캠 베드로시안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렸고, 크리스티안 아로요는 5회 1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린데 이어 7회에는 우익수 키 넘기는 3루타를 때린 뒤 조니 필드의 기습번트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기록했다.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한 말렉스 스미스는 4점차로 앞선 상황에서도 도루로 2루를 훔쳤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필드가 좌전안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탬파베이는 수비도 좋았다. 2회 2사 2루에서 크리스 영의 뜬공 타구를 우익수 필드가 몸을 날려 잡아내 실점을 막았고, 8회에는 중견수 스미스가 제프리 마르테의 타구를 담장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트라웃은 침묵을 깼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에인절스의 유일한 위안은 마이크 트라웃의 부활이었다. 이날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트라웃은 1회 첫 타석 볼넷을 얻은 이후 두 타석 침묵했지만, 8회 채즈 로에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트라웃은 이 홈런으로 21타수 무안타 침묵을 깼다.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이는 트라웃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길었던 침묵이었다.
에인절스 신인 마이클 헤르모실로는 이날 메이저리그에 데뷔, 3회 데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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