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쿠바 항공기 이륙 직후 추락…100명 이상 숨진 듯
입력 2018-05-19 08:40  | 수정 2018-05-19 11:05
【 앵커멘트 】
쿠바에서 항공기가 이륙하자마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대부분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쿠바의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

비행기 뒤로 검은 연기 기둥이 피어오릅니다.

쿠바 국영 항공사 소속 민항기가 이륙하자마자 추락한 겁니다.

비행기 동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나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어거스틴 디아즈 / 사고 목격자
-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항공기가 더 이상 쓸모없어졌네요."

소방차와 구급차가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실어날랐지만 피해는 컸습니다.

▶ 인터뷰 : 미구엘 디아즈 카넬 / 쿠바 대통령
- "사고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10여 명이 탑승했는데 1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신들은 미국 무역 제재의 영향으로 쿠바 항공기들이 부품 수급 등의 차질이 생겨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mods@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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