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피팅모델 미투 운동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국민청원을 지지한 가운데, 그의 소신이 용기 낸 미투 운동 피해자들에 힘을 보탰다.
수지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합정 XXXX 불법 누드촬영 관련 청원글에 동의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는 수지가 유튜버 양예원과 배우 지망생 이소윤이 성범죄 피해 사실을 알리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피팅모델 미투 폭로와 관련해 피해 조사를 원하는 국민청원 글에 공개적으로 지지에 나선 것.
수지가 청원지지 글을 올리기 전 해당 청원은 약 1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수지의 청원 이후 하룻밤 사이 참여자가 10배 넘게 급증했고, 19일 오전 1시 기준 16만3040명이 동의하는 기적을 보였다.
이는 수지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용기 내 자신의 피해사실을 고백한 이들에게 수지의 소신있는 지지는 대중들의 관심과 힘을 불러 모으는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수지의 공개지지에 대해 일각에서는 양측의 입장을 모두 듣지 못한 상황에서 한쪽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냐며 수지의 공개지지가 다소 섣부른 판단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수지는 자신의 SNS에 맞다. 아직 수사 중이다.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 어디까지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며 내가 선뜻 새벽에 어떠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듯한 댓글들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아직 수사가 끝나지도 않은 이 사건에 내가 도움 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사진들이 유출되어버린 그 여자사람에게 만큼은 그 용기 있는 고백에라도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라며 국민청원을 공개 지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통해 좀 더 정확한 해결 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렇게 지나가게는 두고 싶지 않았다. 그 분이 여자여서가 아니다.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끼어들었다 휴머니즘에 대한 나의 섣부른 끼어듦이었다”라고 덧붙여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제기된 ‘페미니즘 논란 또한 단번에 지웠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수지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합정 XXXX 불법 누드촬영 관련 청원글에 동의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는 수지가 유튜버 양예원과 배우 지망생 이소윤이 성범죄 피해 사실을 알리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피팅모델 미투 폭로와 관련해 피해 조사를 원하는 국민청원 글에 공개적으로 지지에 나선 것.
수지가 청원지지 글을 올리기 전 해당 청원은 약 1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수지의 청원 이후 하룻밤 사이 참여자가 10배 넘게 급증했고, 19일 오전 1시 기준 16만3040명이 동의하는 기적을 보였다.
이는 수지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용기 내 자신의 피해사실을 고백한 이들에게 수지의 소신있는 지지는 대중들의 관심과 힘을 불러 모으는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수지의 공개지지에 대해 일각에서는 양측의 입장을 모두 듣지 못한 상황에서 한쪽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냐며 수지의 공개지지가 다소 섣부른 판단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수지는 자신의 SNS에 맞다. 아직 수사 중이다.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 어디까지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며 내가 선뜻 새벽에 어떠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듯한 댓글들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아직 수사가 끝나지도 않은 이 사건에 내가 도움 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사진들이 유출되어버린 그 여자사람에게 만큼은 그 용기 있는 고백에라도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라며 국민청원을 공개 지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통해 좀 더 정확한 해결 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렇게 지나가게는 두고 싶지 않았다. 그 분이 여자여서가 아니다.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끼어들었다 휴머니즘에 대한 나의 섣부른 끼어듦이었다”라고 덧붙여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제기된 ‘페미니즘 논란 또한 단번에 지웠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