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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외야수 라가레스, 발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
입력 2018-05-19 05:10 
라가레스는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29)는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한다.
메츠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라가레스의 부상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그는 이틀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 9회초 수비 도중 지오 우르쉘라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펜스에 왼발이 부딪히며 부상을 입었다.
당시 통증을 호소했던 그는 9회초 수비를 모두 소화했지만, 돌아온 9회말 공격에서 대타 교체됐었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했다. 메츠 구단은 그가 왼발 엄지발가락이 과신전(hyperextended)됐으며, MRI 검진 결과 엄지발가락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이 발견됐다. 라가레스는 다음주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됐다.
라가레스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339 출루율 0.375 장타율 0.39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남은 시즌을 치료와 재활에 매달리게됐다. 선수 자신과 메츠에게 큰 타격이다.
2014년 골드글러브 출신이며 2015년 메츠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던 라가레스는 2016년과 2017년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를 다치면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까지 3년간 총 203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메츠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고관절 굴근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라가레스까지 이탈하며 외야에 구멍이 났다. 제이 브루스, 마이클 콘포르토, 브랜든 니모와 새로 합류한 필립 에반스가 남아 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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