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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돌아온 에이스’ 왕웨이중 “동료들 덕분이다"
입력 2018-05-18 22:13 
왕웨이중이 18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4승째를 거머쥐었다. 사진(수원)=한이정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돌아온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왕웨이중(26)이 1군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왕웨이중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9개.
속구(29개)와 체인지업(26개)을 위주로 슬라이더(10개), 커브(8개), 투심패스트볼(4개), 커터(2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골고루 섞어 던졌다. 최고구속은 149km.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함과 동시에 성공적인 1군 복귀를 알렸다.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 역시 5회까지 던졌지만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칭찬했다.
왕웨이중은 복귀해서 기분이 좋다. 오늘의 승리는 타선과 수비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팀 덕분이다”고 전했다.
당장 몸 상태도 문제는 없다. 경기 다음날 컨디션을 봐야하지만, 왕웨이중은 2회에 투구수가 많아(25개) 힘들었으나 그 외 힘든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속구부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그는 특히 체인지업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우타자가 많았는데 잘 먹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깨 등에 불편함을 호소해 4월 28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 했다. 왕웨이중은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준비를 했다.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내 로테이션 자리에 들어온 투수들이 모두 잘 해줬다. 내 자리에 등판했던 투수들이 좋은 자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어 준비할 때 구단 사람들이나 동료들이 부담을 주지 않고 기다려줬다. 내가 잘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분들 덕분이다”고 공을 돌렸다.
왕웨이중은 부상 없이 앞으로 관리를 꾸준히 잘 받는 게 관건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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