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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13분의 1…"축구는 몸값 아닌 자신감으로"
입력 2018-05-18 19:32  | 수정 2018-05-18 21:07
【 앵커멘트 】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가 상대할 F조 국가들의 예비 명단을 몸값으로 확인해봤더니 역시나 어마어마했습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근 법이죠.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피파 랭킹 1위 독일 선수단의 시장 가치는 8억 9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조3,000억 원에 달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1,050억 원에 달하는 등 27명 중 25명이 모두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어 2,140억 원을 기록한 멕시코는 전체 17위, 우리가 1승 제물로 삼는 1차전 상대 스웨덴은 22위로 1,526억 원입니다.

23위인 우리 대표팀도 1,012억 원으로 평가받았지만, '월드 스타' 손흥민이 절반에 가까운 458억 원을 차지해 상대국들과 전력 차가 상당합니다.


하지만, 2002년 4강 신화를 쓸 때처럼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선배들은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을용 / FC서울 감독대행
- "주눅 들지 말고 정말 자신감 있게 경기해야죠. 그러면 충분히 선수들이 대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12명이 뛰는 것처럼 조직적인 협력수비와 에이스 손흥민의 활용 여부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 "이번 대표팀에서 손흥민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대표팀의 큰 무기이자 우리가 또 잘 활용해야 할 부분…."

스웨덴과의 1차전까지 남은 한 달, 치밀한 준비만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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