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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환멸`하며 불쾌함 토로…`김치 티셔츠` 블랙넛 저격했나
입력 2018-05-18 13:43 
블랙넛.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래퍼 키디비(28·김보미)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블랙넛(29·김대웅)이 김치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3차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키디비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키디비는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환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키디비는 무표정한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표정과 메시지를 통해 불쾌함을 표현했다.
키디비. 사진|키디비 SNS
이날 블랙넛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김치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출석해 대중의 공분을 샀다. 앞서 블랙넛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키디비를 태그하며 '김치녀'로 비하한 바 있기 때문.
블랙넛은 지난 2016년 1월과 2017년 4월 발매한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투 리얼(Too Real) 등 곡에서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봤지. 너넨 이런 말 못하지 늘 숨기려고만 하지,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등 키디비를 향한 성적인 가사로 수치심을 안겼다.
한편 블랙넛은 지난해 6월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과 모욕 혐의로 키디비에게 고소당으며, 1·2차 공판에서 모두 노래 가사를 직접 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키디비를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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