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증권 "카카오, 카카오M 합병으로 시너지 기대"
입력 2018-05-18 13:25  | 수정 2018-05-25 14:05


KB증권은 오늘(18일) 카카오가 카카오M과의 합병으로 시너지 확대와 투자재원 확보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날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M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하면서 "카카오톡과 멜론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 확대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음악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륜 연구원은 "카카오와 카카오M은 이미 '카카오멜론', 계정 통합 등으로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를 융합하는 작업 중이었다"며 "이에 힘입어 멜론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시너지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와 멜론 플랫폼 간 유기적인 결합과 서비스 통합이 가속하고, 카카오M이 보유한 현금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자회사에 대한 추가 증자나 대규모 인수합병(M&A)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이 연구원은 "카카오M은 합병 이후 음악·영상 사업부문 분사로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의사결정이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 주가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카카오M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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