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중국 연골재생 줄기세포치료 협력 가속도
입력 2018-05-18 10:20 

특화된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로 주목받고 있는 강남 연세사랑병원과 중국 하이난 의과대학이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상호 방문이 활성화되면서 한·중국 간의 줄기세포 치료협력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그 동안 '줄기세포 재생의학' 관련 논문 19편을 SCI(E)급 학술지에 게재했고, 하이난 의과대학은 중국내 줄기세포 연구 및 임상연구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강남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최근 하이난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장센준 임상센터장과 미국 네브라스카대학 부속병원 류 마틴 교수가 직접 내방해 최신 줄기세포치료 및 임상적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과 하이난 의과대는 지난해 10월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줄기세포 치료 연구·개발을 약속했고 11월에는 주광저우 총영사관에서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특화된 줄기세포 연구 시설 및 시스템을 참관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 '메디컬코리아(Medical Korea)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12명의 교수 및 의료진은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줄기세포 치료' 연구과정을 참관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직접 방문했다. 또한 수술실, 세포치료연구소 등을 참관하고 앞서가는 시설과 수준 높은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강남 연세사랑병원 의료진과 무릎 관절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 공유 및 향후 연구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나눴다.
중국 뿐만 아니라 각국 의료진이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줄기세포치료연구소를 찾고 있다. 이는 SCI(e)급 국제학술지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줄기세포 임상 및 연구'논문 19건이 등재되었기 때문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ICRS, AAOS 등 세계 유명 학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초청을 받고 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최근 폐막한 '2018 국제연골재생학회'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향후 인공관절 수술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전 세계 의학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주요 내용은 인공관절이 필요한 퇴행성관절염 3·4기 일부 환자에게 휜다리 교정술과 자가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을 시행해 인공관절 수술 호전 효과와 흡사한 임상 효과를 얻었다는 것.
고용곤 강남연세사랑병원장은 "현재 관절 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SCI급 논문이 19편이나 등재되며,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의학자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일만큼 본원의 R&D 수준은 세계적으로 높이 인정받고 있다"며 "줄기세포 연구의 다변화를 통해 재생의학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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