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사가 몰던 승용차에 등굣길 학생 등 5명 부상
입력 2018-05-17 19:30  | 수정 2018-05-17 20:36
【 앵커멘트 】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등교하던 학생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학생 한 명은 차량 아래에 깔렸는데,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조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교 정문으로 승용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주차장에서 SUV 차량이 빠져나가려는 순간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굉음 소리에 놀란 학생들은 도로로 뛰어갑니다.

이 모 교사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장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 씨의 차량은 이 안전펜스를 넘어 등교하던 학생들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차는 대각선으로 서 있고 한 명은 정면으로 밑에 깔려서 제가 여기서 소리질렀거든요."

이 사고로 운전자 이 씨와 학생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학생 한 명은 돌진하는 차량을 피하지 못해 차량 아래로 딸려 들어갔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힘을 모아 차량을 들어 올려 학생을 구조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차량 확인을 했는데 가속 페달 쪽으로 밟은 흔적이 있더라고요."

경찰은 주변 CCTV와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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