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모처럼 열린 국회 외통위…북한 행보에 여야 모두 우려
입력 2018-05-17 19:30  | 수정 2018-05-17 20:06
【 앵커멘트 】
모처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최근 북한의 돌발적인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겠다고 하자, 여당은 "외교 망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를 이유로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 것에 대해 여야 모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을 행동 이전까지 믿을 수 없습니다.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는 실체적 판단의 근거가 지금까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떠한 연례 군사훈련도 이 조항을 위배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우리가 편의주의적으로 해석한 것은 아닌가…."

이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의도적인 전략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북한이 우리 측에 대한 전통문에 밝힌 이유가 있고,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나름대로 상황을 관리해나가려고 그런 측면도 작용한 것이 아닌가…."

또 일각에서 제기된 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 '기획 탈북설' 의혹은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기본적으로 현재 여종업원은 자신들이 자유의사에 의해서 한국에 와서 한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활하고 있는…."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합의', 즉 PVID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기로 했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외교 망신이 될 공개서한을 즉각 중단하라"고 홍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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