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튜버 양예원, 피팅모델 하다 성추행당해…경찰에 고소
입력 2018-05-17 19:30  | 수정 2018-05-17 20:49
【 앵커멘트 】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가 모델 촬영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노출 사진까지 온라인에 유출됐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스튜디오 측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반박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유튜버 양예원 씨가 오늘(17일) 새벽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20대 초반이던 지난 2015년 모델 촬영을 위해 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가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양예원 씨 / 유튜버
- "20명 정도 돼 보이는 남자들이 모두 카메라를 들고…. 포르노에서만 나올법한 XX가 다 보이는 속옷들이었습니다. 포즈를 잡아주겠다면서 제 가슴과 제 XX를…."

심지어 이렇게 촬영된 사진들이 얼마 전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했다고 호소합니다.

결국, 양 씨는 같은 스튜디오에서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동료 이소윤 씨와 지난 1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스튜디오는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스튜디오 업체 대표
- "모델하고 협의하고 했고, 강제성으로 한 거는 없습니다. 유출범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건데…. 협박한 적도 없고 모델을 막 터치하거나 만진 적도 없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양 씨와 이 씨를 조사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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