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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의 바람 “김민우, 5이닝만 넘겼으면...”
입력 2018-05-17 17:57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민우.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대전에 내리던 비는 그쳤다. 그라운드를 덮었던 방수포도 치웠다. 경기 취소 가능성은 없다. 김민우(한화)는 마운드에 오른다.
김민우는 17일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3번째 선발 경기다. 12일 대전 NC전에도 기회를 얻었으나 전국을 덮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이번에는 정상 경기가 가능하다.
김민우는 한화 선발진의 후보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두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4회도 버티지 못했다.
3월 29일 마산 NC전에서는 시즌 1호 헤드샷 퇴장의 불명예도 안았다. 5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실점을 했다. 김민우의 평균자책점은 12.91까지 치솟았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민우의 호투를 희망하고 있다. 김민우는 단단해지는 선발진의 또 하나 퍼즐이다.
한 감독은 5이닝만 넘겼으면 좋겠다. 대량 실점하지 않는 이상 믿고 계속 맡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투지 넘치는 투구도 기대했다. 타자와 승부할 힘을 잃는다면, 마운드에 계속 둘 수가 없다. 한 감독은 그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우는 (한화의 미래를 위해)키워야 할 선수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1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최진행은 이날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16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양성우가 체력 안배 차원으로 제외됐다. 하주석이 2번 타순에 배치돼 이용규와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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