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强달러에 金펀드 빛바랬네
입력 2018-05-17 17:36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3%대로 재진입하는 등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 등 실물자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 달러 여파로 금 가격이 연중 최저치에 다다르면서 금에 투자하는 금 펀드 역시 수익률에 타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채 금리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 추세는 계속해서 금값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온스당 1.20달러(0.1%) 상승했지만 전일 하락분을 만회하지 못했다. 전날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09% 하락한 온스당 1288.90달러로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인 지난 1월 말 1362.40달러에 비해서는 5% 이상 하락한 수치다. 금 가격 하락에 금 펀드 수익률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11개 금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0.94%다. 연초 이후도 금 펀드는 -2.08% 수익률로 부진한 상태다.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ETF가 최근 1개월 기준으로 -4.52% 수익률을 보여 가장 저조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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