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치녀' 조롱한 블랙넛, 김치 티셔츠 입고 3차 공판 출석
입력 2018-05-17 15:53  | 수정 2018-05-17 16:02
래퍼 블랙넛/사진=스타투데이

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블랙넛이 3차 공판에 김치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출석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블랙넛의 3차 공판은 오늘(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블랙넛은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투 리얼(Too Real)' 등의 곡에서 키디비를 언급해 비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블랙넛은 가사에서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XX. 너넨 이런 말 못하지 늘 숨기려고만 하지',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등의 노골적인 가사로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또 블랙넛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키디비를 태그해 '김치녀'로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3차 공판에 출석한 블랙넛의 옷차림이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블랙넛은 지난 1, 2차 공판에서 모두 노래 가사를 직접 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키디비를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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