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불안요소도 물론 있지만, 국제 대회에 나서는 태극전사를 향한 응원의 열기가 뜨겁기만 하다.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다 관중, 최다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언제일까.
▲ 2010 아르헨티나전서 최다 관중 기록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치른 31경기 중 가장 관중이 많았던 시합은 언제였을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1-4패)이었다. FIFA 공식집계에 따르면, 이 경기는 무려 8만2174명의 관중이 모였다. 한국의 역대 모든 A매치를 통틀어도 최다 관중이다. 수용 규모가 가장 큰 경기장인데다 세계적 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모습을 보러 많은 팬들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은 경기는 서울에서 열렸던 2002 월드컵 준결승 독일전. 총 6만5256명이 운집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06 월드컵 토고전은 5만 관중 중에 한국 팬 1만5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축구는 물론,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해외에서 열린 경기에서 가장 많은 한국 팬들이 입장한 시합으로 꼽힌다. 반면 관중이 가장 적었던 경기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2차전 터키와의 대결. 4000명이 조용히 경기를 지켜봤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2만 명으로 최소관중 2위다.
▲ 거리응원 최다인파는 2002 월드컵 독일전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소규모로 시작된 월드컵 거리응원은 2002 월드컵을 통해 한국의 독특한 축구문화로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이후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서울광장을 비롯해 주요 도시마다 단체응원이 펼쳐지고 있다. 거리응원 인파가 가장 많았던 경기는 온 국민의 결승 진출 염원이 담겼던 2002 월드컵 준결승 독일과의 한판이었다.
경찰이 추산한 이날 전국의 거리응원 참가자는 총 700만 명. 서울에서만 240만 명이 모였다고 하니 서울시민 4명중 1명꼴로 참여한 셈이다. 2위는 2002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으로, 전국 곳곳에서 500만 명이 대표팀을 응원했다.
▲ 시청률 가장 좋았던 경기는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열리는 한국의 월드컵 TV 시청률은 얼마나 됐을까. 우리나라에서 시청률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0년대부터다. 언론 보도를 참고하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경기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첫 경기 멕시코전이다. 공중파 3사 합계 79.2%를 기록했다. TV를 켠 가구 기준으로는 99%였다. 당시 차범근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에 국민들의 큰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프랑스 월드컵 3차전 벨기에전으로 78%, 3위는 2002 월드컵 폴란드전 74.1%다. 관심이 최고조로 상승했던 2002 월드컵의 주요 경기가 순위에서 밀려난 것은 많은 시청자들이 집에서 TV로 보지 않고 거리응원에 참여했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순간 최고 시청률은 안정환의 역전 결승골이 터진 2006 월드컵 토고전(2-1승)으로 85%를 찍었다고 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0 아르헨티나전서 최다 관중 기록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치른 31경기 중 가장 관중이 많았던 시합은 언제였을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1-4패)이었다. FIFA 공식집계에 따르면, 이 경기는 무려 8만2174명의 관중이 모였다. 한국의 역대 모든 A매치를 통틀어도 최다 관중이다. 수용 규모가 가장 큰 경기장인데다 세계적 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모습을 보러 많은 팬들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은 경기는 서울에서 열렸던 2002 월드컵 준결승 독일전. 총 6만5256명이 운집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06 월드컵 토고전은 5만 관중 중에 한국 팬 1만5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축구는 물론,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해외에서 열린 경기에서 가장 많은 한국 팬들이 입장한 시합으로 꼽힌다. 반면 관중이 가장 적었던 경기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2차전 터키와의 대결. 4000명이 조용히 경기를 지켜봤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2만 명으로 최소관중 2위다.
▲ 거리응원 최다인파는 2002 월드컵 독일전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소규모로 시작된 월드컵 거리응원은 2002 월드컵을 통해 한국의 독특한 축구문화로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이후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서울광장을 비롯해 주요 도시마다 단체응원이 펼쳐지고 있다. 거리응원 인파가 가장 많았던 경기는 온 국민의 결승 진출 염원이 담겼던 2002 월드컵 준결승 독일과의 한판이었다.
경찰이 추산한 이날 전국의 거리응원 참가자는 총 700만 명. 서울에서만 240만 명이 모였다고 하니 서울시민 4명중 1명꼴로 참여한 셈이다. 2위는 2002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으로, 전국 곳곳에서 500만 명이 대표팀을 응원했다.
▲ 시청률 가장 좋았던 경기는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열리는 한국의 월드컵 TV 시청률은 얼마나 됐을까. 우리나라에서 시청률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0년대부터다. 언론 보도를 참고하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경기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첫 경기 멕시코전이다. 공중파 3사 합계 79.2%를 기록했다. TV를 켠 가구 기준으로는 99%였다. 당시 차범근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에 국민들의 큰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프랑스 월드컵 3차전 벨기에전으로 78%, 3위는 2002 월드컵 폴란드전 74.1%다. 관심이 최고조로 상승했던 2002 월드컵의 주요 경기가 순위에서 밀려난 것은 많은 시청자들이 집에서 TV로 보지 않고 거리응원에 참여했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순간 최고 시청률은 안정환의 역전 결승골이 터진 2006 월드컵 토고전(2-1승)으로 85%를 찍었다고 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