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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회장 포니정재단에 10억 출연
입력 2018-05-17 14:46 
정몽규 회장 [사진 = 이연수]

정몽규 HDC 회장이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3주기를 맞아 포니정재단에 사재 10억원을 출연한다.
16일 HDC그룹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부친인 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 포니정재단을 설립했다. 2015년에는 123억원에 이르는 개인 소유의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를 기부하기도 했다. 최초 36억원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포니정재단은 이같은 기부를 통해 현재 579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포니정재단은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인물과 단체에 수여하는 포니정 혁신상, 인문학 분야에 대한 학술지원 사업, 국내외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달 2일 HD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HDC는 현대산업개발이 투자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하면서 출범한 HDC그룹의 지주회사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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