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은방 철판벽 뚫다 도주한 30대 여성 구속
입력 2018-05-17 13:5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한밤중 금은방 벽을 뚫으려다 실패해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귀금속을 훔치기 위해 옆 건물에 침입해 금은방 벽을 뚫으려고 한 혐의(침입절도미수)로 A씨(36·여)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10분께 귀금속을 훔치려 대구 동구 신암동 한 금은방 옆 분식점에 침입했다. 이어 준비한 망치, 톱 등으로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6시간 동안 금은방 벽을 뚫다가 실패하자 도주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개인 채무를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금은방 주인은 10여 년 전 비슷한 범행으로 수억원의 피해를 본 이후 벽 안쪽에 두꺼운 철판을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철판은 A씨가 준비한 공구로는 도저히 뚫을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