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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남자친구 이동민 “큰 아픔 속상…왜 피해자가 숨어야 하나”(전문)
입력 2018-05-17 13:20 
양예원 남자친구 성범죄 사실에 분노 사진=양예원 남자친구 이동민 SNS, 양예원 SNS
양예원이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양예원 남자친구 이동민이 이를 언급하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동민은 17일 자신의 SNS에 저는 예원이의 남자친구인 이동민이라고 합니다. 예원이랑 2년을 만났고 참 밝고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 것에 너무나 화가 나고 속상하고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고 속상함을 털어놨다.

이동민은 예원이에게도 말했듯이 피해자가 왜 숨어야합니까. 그렇지 않아도 아프고 힘든데 왜 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대상이 되어야 하고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양예원은 이날 SNS를 통해 과거 당했던 성추행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하 이동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예원의 남자친구인 이동민이라고 합니다. 예원이랑 2년을 만났고 참 밝고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거에 너무나 화가나고 속상하고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너무 슬퍼하고 아파하며 밥도 한끼 먹지 않고 잠도 한숨 못 자고 나쁜 생각까지 하는 예원이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예원이에게도 말했듯이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합니까.
그러지 않아도 아프고 힘든데 왜 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대상이 되어야 하고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다른 피해자 분들 계시다면 절대 떨지마세요.
부끄러워하지마세요.
그만큼 힘들었고 아팠으면 이제 싸워서 이겨내봤으면 합니다.
저나 예원이에게 무서워하지 않고 연락주셨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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