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종진 "경선 1위 공천 배제? 정치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입력 2018-05-17 12:06  | 수정 2018-05-24 13:05

박종진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예비후보가 공천과 관련 경선 이후에도 전략공천을 고려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경선 1위 후보에게 공천을 주지 않고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세계 정치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 송파을에서 발생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어제(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을 공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또 다른 갈등이 불거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공천은 경선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공관위는 현재 해산된 상황입니다.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 공동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직후 "송파는 공관위가 여론조사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정에 따라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공관위가) 그동안 진통을 겪으면서 경선을 결정했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따라서 원칙대로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출신인 박주선 공동대표는 "경선 결과가 올라와도 전략공천 여부를 놓고 다시 최고위에서 결정해야 후보로 확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박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본선 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공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 예비후보는 경선 이후 전략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경선을 한 뒤 전략공천으로 민의가 뒤집힌다면 경선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경선 결과를 최고위가 의결을 하지 않고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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