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세먼지 덕 본 롯데하이마트, 방풍림 조성에 2천만원 쾌척
입력 2018-05-17 11:31  | 수정 2018-05-17 16:08
롯데하이마트가 17일 숲 조성 전문 벤처기업인 `트리플래닛`에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을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은 롯데하이마트 이태종 영업총괄부문장(왼쪽)과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롯데하이마트 본사에서 진행됐다. `트리플래닛`은 개인이나 기업의 참여를 통해...

미세먼지 관련 가전 시장이 급성장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롯데하이마트가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을 후원하고 나섰다.
롯데하이마트는 17일 숲 조성 전문 벤처기업인 '트리플래닛'에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을 위해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은 롯데하이마트 이태종 영업총괄부문장과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롯데하이마트 본사에서 진행됐다. '트리플래닛'은 개인이나 기업의 참여를 통해 전세계 12개국에 190개 숲을 조성해왔다.
이날 전달되는 2000만원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쓰레기매립장에 1000평 규모의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에 사용된다. 매립장에는 느티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나무 7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매립장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숲이 조성될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게 된다. 인근에 위치한 영흥 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숲 조성 후원금 2000만원은 지난달 진행한 고객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6일부터 30일까지 고객이 삼성전자의 냉장고를 구매하면 수익금의 일부를 숲 조성 후원금으로 적립했다.

이태종 롯데하이마트 영업총괄부문장은 "이번에 조성하는 '미세먼지 방지 숲'이 집 밖의 공기청정기 역할을 해 이웃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주길 바란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가전제품 판매액의 일부를 적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고객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 아동, 한부모 가족,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현재까지 3억20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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