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플로리다서 전자담배 폭발로 30대 남성 사망…배터리 원인 추정
입력 2018-05-17 11:04  | 수정 2018-05-17 16:00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이 전자담배 폭발로 사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AP 통신이 16일 전했다.
AP 통신 등은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버그에서 숨진 톨매지 델리아(38·남)의 부검 보고서 파이넬러스-패스코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부검 보고서는 폭발한 전자담배의 파편 2개가 남성의 두개골로 들어갔으며, 사망 원인을 발사체에 의한 머리 부상으로 판정했다. 사고 당시 남성은 자택 침실에서 소방관들에게 발견됐고, 침대에 옮겨붙은 불로 신체의 80%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배터리 관련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폭발한 전자담배는 필리핀 세부에 본사를 둔 '스모크-E 마운틴'(Smok-E Mountain)' 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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