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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라디오 복귀…“잃어버린 보석을 찾은 느낌”(공식)
입력 2018-05-17 10:13 
김미숙이 라디오에 복귀한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김미숙이 11년 만에 KBS 라디오에 복귀, '김미숙의 가정음악' 진행을 맡는다.

국내 유일의 클래식 전문채널인 KBS 클래식FM이 오는 28일, 새로운 DJ영입과 함께 대중성과 현장성을 강화한 2018 봄 개편을 단행한다.

먼저 라디오 DJ의 여왕이라 할 수 있는 배우 김미숙이 11년 만에 KBS클래식FM 으로 복귀,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김미숙의 가정음악' 진행을 맡아, 친근하고 편안한 음악으로 여유로운 아침을 선사한다.

따뜻하고 우아한 목소리의 김미숙은 지금까지 '김미숙의 음악살롱', '아름다운 이 아침 김미숙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 등 여러차례 라디오 DJ를 맡았으며 아직도 많은 팬들이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고 있다.


김미숙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세상의 모든 음악'을 그만둘 때 아쉬움이 너무나 컸었는데, 다시 청취자들과 음악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잃어버린 보석을 찾은 느낌이다. 좋은 음악으로 편안한 오전 시간을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색적인 힐링낭독 팟캐스트인 '오디오 진정제'를 통해 감미로운 중저음의 목소리를 자랑하고 있는 이상협아나운서가 매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방송되는 '당신의 밤과 음악' 의 새로운 DJ가 되어 밤의 힐링을 책임진다.

이상협 아나운서는 최근에 ‘사람은 모두 울고 난 얼굴 (민음사)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당신의 밤과 음악'의 제작진은 지난 달 발표한 그의 시집 ‘사람은 모두 울고 난 얼굴이 ‘우는 사람의 등을 안으며 쓰는 초월과 포옹의 시라는 평가를 받는 것처럼, 고요한 음악에 덧붙이는 그의 말 한 마디 또한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는 애청자들의 마음을 포근히 안아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해외 유명연주자들의 주옥같은 콘서트 실황을 매일 방송하는 'FM실황음악'(월-금 20:00-21:30, 토일 20:00-22:00)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있는 음악칼럼니스트이자 여러 클래식 저서의 저자, 렉쳐 콘서트의 강연가, 음악전문기자 등으로 클래식을 전파하는데 맹활약을 해온 최은규가 새 진행자로 나선다. 바이올린 연주가이기도 한 최은규는 부천 필하모닉에서 부수석을 역임했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생생하면서도 알찬 해설로 청취자들의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연주자의 음악을 소개하며 국내 클래식 발전에 기여해 온 'KBS음악실'이 매일 오전 11시로 시간대를 옮겨 정상급 연주자의 라이브 무대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청취자들을 찾아가고 매일 낮 12시에는 '생생 클래식'이 두 시간으로 확대 편성되어 청취자들의 신청곡과 사연으로 꽉 채운, 클래식을 잘 몰라도 ‘소소하지만 확실히 행복한 한낮의 시간을 마련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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