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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순위] 2연승 달린 ‘1위’ 두산-3위 한화의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8-05-17 09:43 
김재호의 홈런에 힘입어 두산이 16일 잠실 SK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거두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두산은 지난 1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3로 이겼다. 선발 이영하가 6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의 힘이 빛을 발했다.
2회초 정의윤과 나주환의 솔로포로 2점 뒤진 두산은 즉시 추격에 나섰다. 0-2인 2회말 1사 2,3루에서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속타자 김재호가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투런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두산은 4-3인 5회말 무사 1,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안았다. 2연승. 16일 현재 28승 14패 승률 0.667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유지, 2위 SK 와이번스와 2경기차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2-4인 6회말 1사 1,2루에서 터진 이성열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승 18패를 기록하게 된 한화는 승률 0.561로 3위를 지켰다. 4위 롯데 자이언츠와 2.5경기차.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7-1로 앞선 넥센은 불펜진 난조로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접전 끝에 7-7인 9회말,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선두 타자로 나섰다. 안타를 신고하지 못 했던 초이스는 김윤동의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초이스의 KBO 통산 첫 끝내기 홈런.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7인 9회초 1사 2,3루에서 터진 양석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으며 8-7 승리를 거뒀다. 7-2로 앞서던 LG는 7회말에만 5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9회초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맛봤다. 넥센과 공동 6위.
17일 두산은 장원준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SK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박종훈으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LG는 타일러 윌슨을,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 등판시킨다. 대전에서는 니퍼트(kt), 김민우(한화)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넥센은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팻 딘을 마운드에 올린다.
우천취소로 하루 휴식을 취한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NC 다이노스는 구창모를 선발로 예고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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