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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시외조모상…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별세
입력 2018-05-17 09:02  | 수정 2018-05-17 10: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전지현이 시외조모상을 당했다.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41세의 늦은 나이에 디자이너 길에 들어서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컬렉션에 한복을 선보였다. 1993년 파리 프레타포르테 쇼 참가를 시작으로 2000년 뉴욕 카네기홀 패션 공연, 2004년에는 뉴욕 맨해튼에 박물관 개장, 2008년 구글 세계 60인 아티스트에 선정, 2010년 한복 최초로 파리 오트쿠튀르 무대에 오르는 등 눈부신 업적을 쌓았다.
지난 2016년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해 80대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인 모습을 소개하며 죽기 1시간 전까지 패션쇼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증손자의 돌맞이 한복을 손수 준비하는 등 사랑이 넘치는 할머니의 모습도 보여줬다.
전지현은 2012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인 동갑내기 최준혁 씨와 결혼, 4년 만에 2016년 첫 아들에 이어 지난 1월 26일 둘째 아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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