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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배럴, 래시가드 매출 고성장…실적·주가 동반 상승 기대"
입력 2018-05-17 08:46 

신한금융투자는 수중스포츠 의류 브랜드 회사 배럴에 대해 여름을 앞두고 실적과 주가가 동반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배럴의 래시가드 매출 비중은 40%, 보드용 반바지 등 테크니컬 라인은 35%"라며 "지난해 기준 국내 래시가드 시장 점유율은 15%로 1위"라고 설명했다.
래시가드는 활동성과 자외선 차단 효과 등을 앞세워 국새 수영복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해 기준 수영복 시장 내 래시가드 비중은 55.6%를 기록했다. 올해 래시가드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3250억원, 국내 수영복 시장 내 비중은 59.1%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핑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해수욕 휴양지인 동남자 출국자가 증가하는 점도 배럴에게는 호재로 꼽힌다.
배럴은 올해 신사업을 통해 외형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초 런칭한 실내 수영복 라인의 경우, 올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엘르, 레노마, 아레나가 독과점한 시장에 젊은 고객층을 앞세워 신규 진입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 중에는 선블록과 피부 진정팩 등도 런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배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1% 증가한 519억원, 영업이익은 67.6% 성장한 95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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