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女연예인 성추행' 이서원, 드라마 하차…'어바웃타임' 어쩌나
입력 2018-05-17 07:16  | 수정 2018-05-24 08:05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혐의 및 흉기 위협으로 입건된 가운데 그가 출연 예정했던 작품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 제작진은 오늘(17일) 오후 제작발표회를 개최합니다. 통상 드라마 첫방송 전에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이 언론에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미 일주일여 전부터 예정됐습니다.

이날 주요 출연진은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이서원, 한승연, 김로운과 연출자 김형식 감독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서원은 어제(16일)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이서원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습니다.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해당 사실을 통보받고 내부 논의를 통해 어제 늦게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제작진은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하며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바웃타임'은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했으며 해당 신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무래도 갑작스럽게 진행된 일인 만큼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질의응답이 예상됩니다. 사건이 제작발표회 하루 전에 드러나 시작도 하지 않은 드라마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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