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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오달수·조재현 이어 이서원까지 성추행 논란, tvN 어쩌나
입력 2018-05-17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서원이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이서원은 출연하기로 했던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tvN 드라마가 또 다시 출연 배우의 성추행 논란으로 직격타를 맞았다.
16일 이날 한 매체는 이서원이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 달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이후에도 이서원이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씨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이 흉기로 A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서원은 경찰 조사 당시 술에 취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측은 이서원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서원의 출연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의 첫방송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 오는 21일 첫방송 예정인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에겐 이서원의 성추행 논란이 직격타일 수 밖에 없을 터.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측은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있게 확보한 상황이라, 해당 씬을 재촬영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섦명했지만, 제작진은 의도치 않게 제작 일정을 다시 짤 수 밖에 없게 됐다.
tvN 드라마가 배우의 성추행 논란으로 곤혹을 겪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연예계의 성추행 폭로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tvN 드라마에 출연 예정, 혹은 출연 중이던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먼저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출연 예정이던 오달수가 성추문 의혹에 휩싸이며 결국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 ‘나의 아저씨는 급작스러운 제작 일정 변경에 사전 제작발표회 일정을 생략하고 촬영에 집중했다. 이후 제작 일정을 맞추지 못해 14회까지 방송 후 일주일 간 휴방 기간을 가지기도 했다.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 출연 중이던 조재현이 지난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후 출연 중이던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했다. 조재현의 경우 극중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기에 조재현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무리한 편집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서원 배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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