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회담 연기에 야당 "판문점 선언 쇼였느냐"…민주 "억측 자제"
입력 2018-05-16 19:30  | 수정 2018-05-16 20:04
【 앵커멘트 】
북한의 남북고위급 회담 취소 통보에 야당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이럴 줄 알았다'는 거죠.
"판문점 선언이 쇼였냐"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남북고위급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자 야당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국당은 북한이 역시 '예측 불가능한 상대'라며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가 들떠 있어선 결코 안 됩니다. 절대 감성팔이식으로 남북관계를 가져가선 안 됩니다."

바른미래당도 "판문점 선언 또한 '쇼'였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핵도 북한의 도발도 사라지고 벌써 평화가 다 온 것 같이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 하는 것은 결코 정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북측의 뜻과 의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확한 상황이 확인되기 전에 정치권과 언론은 오해와 억측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남북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며 정부의 노력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박상곤·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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