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일경제인, `새로운 50년을 향한 한일협력` 공동성명 발표
입력 2018-05-16 16:10 

한일 양국 경제인(한국대표 김 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일본대표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들은 제 50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경제·인재·문화교류를 확대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16일발표했다.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300여명의 양국 경제인들은 이날 일본 오쿠라호텔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면서 이틀간의 회의일정을 마쳤다.
양국 경제인은 △아시아 하나의 경제권 형성 추진 △제3국 공동 진출 확대 △한일 잠재력의 극대화 협력 △한국 취직난·일본 노동력 부족 방재대책 등 양국 사회과제 해결 △한일 청소년 육성·교류의 지속 및 내실화 △도쿄 올림픽 성공개최 협력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 경제인은 일본의 노동력 부족과 한국의 청년인재의 취직난 해결,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응, 방재대책 등 한일이 직면한 사회과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아울러, 자원·인프라 수출 등 제 3국에서의 한일 협업을 한층 더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폐회인사에서 "다음 50년도 공존과 협력의 틀 속에서 '새로운 50년을 창조'해 나간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회의가 됐다"며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인식을 공유한 공동성명의 정신에 입각해 한일경제협력 사업들을 착실히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69년 이후 발전적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해 온 한일경제인회는 올해로 50회를 맞았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는 김윤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하영봉 GS에너지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해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중의원),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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