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피렌체 도심서 한국인 관광객 `묻지마 폭행` 봉변
입력 2018-05-16 09:5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 도심에서 20대 한국인 관광객이 괴한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현지 신문 '라 나치오네'는 지난 12일 자정께 피렌체 중앙역 인근의 한 건물 입구에서 한국인 여성 A씨(23)가 괴한이 휘두른 유리컵에 맞아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씨는 일행과 함께 숙소로 정한 한인 민박집으로 돌아가던 중 그들을 쫓아온 괴한에게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져 상처부위를 꿰매는 등 응급처치를 받았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가해자는 20~30대로 추정되는 북아프리카계 남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해당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으나 아직 범인을 붙잡지 못했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의 김용갑 영사는 "피렌체 등 이탈리아 중부에서 최근 소매치기, 교통사고 등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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