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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부진’ 로사리오, 새로운 타격폼 효과는 글쎄
입력 2018-05-16 08:01 
로사리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타격폼을 일부 수정했지만 당장은 효과가 미미하다. 한신 타이거스 내야수 윌린 로사리오(28)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로사리오는 지난 1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의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로사리오는 1회말 주자 2,3루 찬스 때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말과 6회말에도 뜬공에 머물렀다. 8회말에는 헛스윙 삼진. 상대배터리는 철저하게 슬라이더 위주로 승부를 펼쳤고 로사리오는 이에 약점을 드러내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로사리오의 시즌 타율은 15일기준 0.237까지 떨어졌다. 지난 5경기 동안 20타수 1안타 부진. 최근 극도의 침체 속 과거 메이저리그 때 구사했던 레그킥 타법으로 폼에 수정을 가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한신 벤치는 로사리오를 두 경기 연속 5번 타자로 배치하는 등 부진탈출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속수무책이다.
스포츠 닛폰 보도에 따르면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경기 후 팀 타선 폭발력 부족 고민을 토로하며 타순 변경 등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이날 한신은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대타 하라구치 후미이토의 2타점 적시타에 힘이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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