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 뺑소니차에 치여 2명 사상 "조깅 중 갑자기 차가 달려왔다"
입력 2018-05-15 11:08  | 수정 2018-05-22 12:05


조깅을 하던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음주 뺑소니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15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4일) 오후 8시 52분쯤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의 한 도로에서 마라톤 동호회 회원 김모씨가 조깅을 하던 중 여성 김모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김씨와 함께 조깅하던 이모씨도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와 이씨는 퇴근 후 조깅을 시작했으며 인도가 없는 편도 1차로 도로를 달리다 뒤에서 달려온 승용차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제보로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오후 9시 30분쯤 집에 있던 운전자 김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검거 당시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7%로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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