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케이프, 1분기 영업이익 89억원…전년 比 320%↑
입력 2018-05-15 10:49 

선박 실린더라이너 전문 기업 케이프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88억5285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 증가한 662억372만원, 당기순익은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케이프 관계자는 "조선업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본업인 실린더 라이너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성장의 또 다른 축인 증권업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창립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프는 지난 2016년 LIG투자증권을 인수하여 케이프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뒤 본사업인 조선 관련 기자재 사업과 함께 증권업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케이프투자증권의 실적 향상에 힘입어 영업이익 89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

본사업인 조선 관련 기자재 사업도 조선업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323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며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케이프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조선업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어 주요 거래사의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은 중형급 증권사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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